2014년 10월 6일 월요일

부산시 남구 문현동 49평 아파트 인테리어/리모델링

부산시 남구 문현동 49평 아파트 인테리어/리모델링

제가 들려드릴 이야기는 "헌집 줄께 새집 다오" 얘기가 아니랍니다.
다뜯어 새로 고치는 일은 다 비슷비슷 어디서나 볼수 있는 이야기이지요.

저의 경우는 리모델링 초짜에7년된 아파트, 거기다 평생 살집도 아닌 7년정도 살것으로 예상되는 악조건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어떤식으로 리모델링을 할건지 얼마나 고칠건지 아무런 결정나지 않았을때
몇군데 기웃거려봤더니 ALL리모델링이 아닌걸 반겨주는 곳이 없더라구요. 아예 거절하는 곳도 있고
(나중에야 그 이유를 알았습니다만)

[박목수의 열린견적서]를 통해 부산4호 사장님을 소개받았을때 전화로 문의를 하니 "뭐든 원하면 다 만들어줄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목소리에 믿음이 들어 처음 만났을때 제일 먼저 물어보신것이 "얼마된 아파트인지, 얼마나 살건지"였습니다.
그리고 7년정도 된 아파트에 7년정도 예상한다고 말씀드리니 벽지,LED등 이 정도만 손보고 살지
고치기 너무 아까운 상황이라고 하셨어요.
솔직히 다른업체는 바로 다 뜯어고쳐라, 살면서 못고친다 이 말만 했는데 말이죠

몇번의 대화에 얼굴은 "현장?"스러우셨지만 마음은 얼마나 정스러운지 바로 단박에 알아챘죠. ㅋ
2달을 혼자서 이리저리 리모델링 디자인을 생각해보다 전주인이 이사간 당일날 전화 드렸더니 총알같이 와주셨답니다.

그리고 이것저것 하려다 조율해서 결국은 말씀대로 벽지,LED등,그리고 전기만 제가 원하는 곳에 만들어주시기로 하고 계약을 했습니다.
사실 그 전에 다른업체 사장님도 오셨는데 멀쩡한 주방을 뜯고 이거저거 손보라면서 엄청난 견적을 내미시더군요.
거기다 제가 원하는 곳에는 전기를 낼수 없다고 하셨어요

그런데 부산4호 사장님은 멀쩡한 주방을 왜 고치냐며 전기도 '무'에서 '유'를 만들어주실수 있다더라구요.
거기서 좀더 싸더라도 어설픈 동네에서 하는것보다 리모델링 전문업체에서 하는것이 얼마나 수준이 다른가도 알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갓난애를 데리고 왔다갔다 할수 없는 저를 가게에서 집으로 데려다주시고 블라인드도 직접 데리고 가주시고
조명은 인터넷으로 시키려니 너무 힘들다니 직접 3번이나 가서 대신 사와주시고

리모델링 초짜라 이거저거 질문도 많고 아기 데리고 벽지고른다고 집중도 할수 없었는데
오래 시간이 걸려도 열심히 권해주시고 설명해주신 사모님께도 너무 감사드려요.

결국 사모님이 말씀하신데로 벽지와 블라인드를 했더니 얼마나 맘에 들던지
어떻게 보면 리모델링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소규모 일이라 소홀하고 별로 신경쓰지 않으실수도 있는데
사장님께서 와서 문제점 있나 확인해주시고 마지막 날에는 공사외 더 손봐줄곳이 있는지 하나하나 봐주시는 모습에
너무나 감사드렸답니다. 역시 책임시공!

얼굴과는 맞지않게? ㅎㅎ 클래식을 들으며 운전하셨던 사장님
그리고 현장일에 바쁜 사장님을 대신하여 꼼꼼히 연락주시고 챙겨주시는 사모님
부부사이도 얼마나 좋으신지 ^^
서로 보완해가시며 최상의 콤비를 이루시더라구요

벽지도 누군가는 동네 싼곳에 했다가 3주도 안되서 주름이 많이 생겨 다시 해주기로 했다는데
부산4호 사장님과 일하는 분들은 모두 베테랑 중에 베테랑같이 깔끔하게 일해주셨구요
또한 너무나 친절하게 잔일이 많은 일인데도 불구하고 늦게까지 잘해주셨답니다.

이사와서 2주되었는데 볼때마다 모든게 다 맘에 듭니다.
그리고 집에 오는 사람마다 저렴한 비용으로 너무 잘 꾸몄다고 입을 대네요.

나중에 알게 됐답니다. 리모델링 초짜 데리고 다 뜯어고치는 것이 아닌 조금씩 손대는 일이
얼마나 힘들고 성가신 일인지요
. 거기다 갓난애까지 있어서 기동력도 떨어지고 결정도 늦고

이 모든걸 아시면서도 선뜻 맡아주신 부산4호점 사장님, 사모님
제 상황에 맞게 업무 외에도 신경써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 아래는 시공컷 ================================
        (이사하기 전에 찍었어야 하는데 놓쳤네요. 짐은 감안하고 봐주세요 ^^)


무조건 흰색으로 해야된다는 생각에 좋아하는 핑크색을 결정못하고 있을때
   작은방이니 자기가 좋아하는 걸로 해봐도 된다며 그래야 후회가 없다고 하셨던
   사모님 말을 듣고 시공한 핑크색방♥ - 볼때마다 흐뭇하다


이것 또한 아이가 좋아하는 그린노란색을 했다. 딸아이가 너무 좋아라 한다.

3번씩이나 조명가게 가서 사주신 LED등. 특히 현관문에 달린 저 등이 젤 맘에 든다^^


전기 꼽는곳이 하나밖에 없었던 보조주방, 이곳에 4개, 오른쪽 끝에도 하나 만들어주셔서
  냄새나거나 전기로 조리시 보조주방에서 할수 있다^^
  사진은 안찍었지만 안방의 에어컨 위치가 기존과 달라져서 거기도 전기 콘센트가 없었는데
  센스있게 위로 꼽게 만들어주셨다. 앞에서는 하나도 안보인다.

책장에 가려서 전기콘센트를 쓸수없자 반대편 빈공간에 새로 만들어주셨다
   만세!

사모님 말대로 했던 블라인드! 햇빛차단 때문에 월넛으로 하려고 했다가
   이걸로 마지막에 바꿨는데 화사하고 거실이 아늑하다.
   역시 프로의 말을 들어야 한다. ㅎㅎ
   이중창 시공을 하려고 했다가 베란다 밖 배경이 멋져서 선택했다는 말에
   슬라이드라 배경을 가릴수 있다는 말을 듣고 시공하지 않았다.

   만약 모르고 시공했다면 볼때마다 속상했을거 같다.
   미리미리 말씀해주시고 선택하게 해주셔서 감솨 ~^^


LED등과 밝아진 우리집 거실 (이사가기 전에 찍었어야 했는데 이제야 짬이 ^^::)

아트월 대신 흰색 거실에 회색벽지를 했다.
  완전 깔끔해서 단아한 느낌마저도 난다.

더 많은 시공 후기는 여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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